[시선뉴스(대만)] 대만 여행객이라면 꼭 찾는 곳. 바로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입니다.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동시에 기이한 자연의 선물인 기암들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감탄할 수 있는 곳이죠. 마치 시간여행을 하고 사차원의 세계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바로 예류지질공원입니다. 

>> 가는 법
대만의 중앙역에서 국광버스터미널로 갑니다. (MRT 전철이 아닌, 말 그대로 중앙역입니다.) 중앙역 근처에 가면 국광버스터미널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곳은 중앙역인만큼 공항을 비롯한 다양한 곳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요. 그 곳에서 예류지질공원을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아서인지, 사실 한국말로 지명이 다 적혀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비교적 소요시간이 많이 드는 편이기 때문에, 여행의 시간이 넉넉한 분이 이용하길 권장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또 한 가지의 방법은 택시입니다. 대만 여행객들은 택시투어라는 것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타이페이 중앙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예륜과 진과스(옛날 광부들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곳), 지우펀(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브 배경지), 스펀을 하루에 엮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시간이 부족하거나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시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류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은 도심 속에서 느꼈던 대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작은 곶에 조성된 예류지질공원은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암은 그 모양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다양한 모습이 있지만 그 중 아래가 움푹 파인 버섯 모양 바위가 가장 흔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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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지질공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공원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선상암 군락입니다. 바위 하나하나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버섯이 큰 머리로 하늘을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의 두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여왕 바위'인데요. 바위를 자세히 보면 높게 틀어 올린 머리와 가녀린 목선, 코와 입 자리가 선명하게 느껴져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음 '촛대 바위'와 크고 작은 구멍이 가득한 '벌집 바위', 네모반듯한 논두렁 모양으로 놓인 '바둑판 바위' 등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곶의 끝자락에는 바다를 마주보고 쉬어 갈 수 있는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음료 한잔과 예류지질공원의 모습을 감상해 보는 것도 여행 속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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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중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을 하고 싶다면, 예류지질공원은 어떨까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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