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투신 자살 시도 막은 탤런트 한정국에게 감사장 수여 한다

[시선뉴스] 개인 일정으로 부산에 방문한 탤런트 한정국이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 경찰과 함께 투신을 시도 하려던 사람을 구했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9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에서 A(49) 씨가 난간 밖으로 나가 10ｍ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이 다리를 건너고 있던 한정국과 편의점을 운영하는 신 모씨는 A씨를 향해 달려가 양팔을 붙잡았다. 

한정국과 신 씨는 끝까지 A씨를 붙잡았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2m 높이의 난간을 넘어 A씨를 붙잡았다. 

이어 경찰이 A씨의 몸통을 들어 올리고 한정국이 이를 잡아당겨 2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를 마쳤다.

노숙자인 것으로 밝혀진 A 씨는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 씨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한 씨와 신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한정국은 드라마 '연개소문', TV 소설 '복희누나', '힘쎈 여자 도봉순'과 영화 '테이크 아웃'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