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중랑구)] 어릴 때 무서운 이야기의 단골 소재였던 ‘공동 묘지’. 요즘에는 공동 묘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하고자 문화공원으로 이름도 바꾸고 공원 조성을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망우산 묘지도 망우산 역사문화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묘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시민들의 휴식처로 발돋움 했다.

‘망우리’라는 지명은 ‘근심을 잊게 해주는 고개’라는 뜻의 망우 고개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인지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을 걷다보면 어떠한 근심도 가볍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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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 역사문화공원은 다른 묘지공원과 달리 우리가 교과서에서 봤음직한 역사적 인물들의 묘지도 함께 있다. 한용운, 오세창, 서동일 등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인의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으며, 안창호 선생의 묘도 이장되기 전에는 이곳에 있었다.

서울에 있는 유일한 공동묘지이면서 공동묘지의 대명사이기도 한 망우리 공동묘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그 역사가 긴 만큼 그곳에 잠들어 있는 위인들의 무덤들을 돌다보면 새삼 그들의 업적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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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의 ‘生과 死가 공존하는’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면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7 추모힐링투어’ 프로그램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추모힐링투어는 기존에 운영하던 웰다잉투어, 묘역따라 역사여행, 아름다운 여행 3가지 시민 견학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참가자들은 서울시립화장장, 망우리묘지, 한옥마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정동교회, 절두산성지, 길상사, 김수영 문학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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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망우리 묘지를 둘러보는 ‘추모힐링투어’를 참가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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