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진행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 사외이사 겸직 후 영리활동 의혹 등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출처/위키피디아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배제 원칙'을 들며 "조 후보자가 부동산투기, 세금 탈루, 논문표절에 더해 5대 비리에 적히지 않은 음주운전이 있다"며 "후보자의 도덕성, 투명성, 전문성 등이 결여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영리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문제가 너무 많아서 자고 깨면 (의혹 제기대상이) 조대엽이었다"며 "역대급 기록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책 검증 위주의 질의를 했다.

이용득 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는 국민과 촛불 시민들이 만들어 준 문재인 정부의 고용 노동정책을 책임질 고용부 장관의 전문성과 자질, 능력 그리고 도덕성 등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검증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있어선 안 될 일을 했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했던 반성의 연장에서 국민 여러분 앞에서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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