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해 8월부터 보수 공사를 벌여온 덕수궁 중명전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부터 관람객을 받는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중명전 재개관을 통해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역사적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더 입체적인 전시물과 전시 기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을사늑약과 중명전의 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비됐다"고 전했다.

출처/문화재청

전시실은 제1실 덕수궁과 중명전, 제2실 을사늑약의 현장, 제3실 을사늑약 전후의 대한제국, 제4실 대한제국의 특사들 등 총 4개 실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은 중명전에서 이뤄진 을사늑약 체결을 집중 조명하고, 이후 고종황제의 국권 회복 노력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시실과 별도로 중명전 정원은 20세기 초 중명전 권역의 평면도를 참고로 당시 지반 높이를 반영해 석축과 계단이 복원됐고, 조경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종의 침전 만희당(晩喜堂)이 있던 중명전 건물 뒤쪽 자리도 새롭게 경관을 개선했다.

한편, 중명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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