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정선 pro] 2011년 7월 7일 0시 18분, 긴장되는 순간 속에 한 장의 종이가 뽑혔다. 그리고 그 종이에 적혀있는 글자는 바로 ‘평창(PyeongChang)’이었다. 2018년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뽑힌 평창.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나가노 동계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3번째로 개최되는 것이자,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88년 이후 다시 한국에서 열리면서 이를 위한 준비에 매우 분주하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로고와 마스코트 또한 매우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평창 올림픽의 엠블럼과 마스코트에는 어떤 의미들이 담겨 있을까?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엠블럼’
- ‘ㅍ’이 상징하는 의미 : 하늘과 사람, 그리고 땅을 결합해 만든 모양.
공간의 어울림을 상징하기 위해서 열린 형태로 디자인

- ‘ㅊ’이 상징하는 의미 :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과 얼음의 모양을 형상화 

엠블럼의 색깔 :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과 올림픽의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이용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동물 : 백호
- 이름 : 수호랑 
올림픽 정신인 세계 평화와 올림픽 참여 선수와 관중을 지킨다는 의미의 ‘수호’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을 합친 것
성격 : 씩씩하며 도전 정신과 열정이 뛰어난 캐릭터

●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동물 : 반달곰
- 이름 : 반다비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하는 뜻의 ‘비’를 합친 것
성격 : 강한 의지, 용기를 가졌으며 패럴림픽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응원하는 따뜻한 캐릭터

● 대회 ‘슬로건’ Passion. Connected (하나 된 열정)
Passion : 열정과 애착을 의미하며 올림픽 정신과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표현
Connected : 연결과 결합을 의미하며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임을 함축
또한 슬로건 첫 글자인 대문자 P와 C는  
  People. Connected(사람과 사람을 잇는 올림픽)
  Possibility. Connected. (가능성을 열어가는 올림픽) 
  Peace. Connected. (평화를 잇는 올림픽)
  PyeongChang. Connected. (평창 동계 올림픽)
  Place. Connected.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올림픽)라는 뜻을 지향.
평화와 열정은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다. 승패를 떠나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런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며 함께 화합을 하는 기회인 것이다. 그런 만큼 화합과 열정을 강조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담고 있는 이러한 올림픽의 정신들이 모두에게 잘 전달되어 꼭 성공적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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