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먹을거리는 풍족해졌지만 정작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해진 요즘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경우가 늘었고, 그마저도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 일본낙농유업협회는 ‘3-A-Day’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하루에 3번 식생활에 이용해서 건강한 식단을 완성하는 식생활 개선 운동으로, 칼슘 섭취를 늘려 뼈 강화와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들의 칼슘 부족 문제가 심각했던 미국에서 2003년 1월 본격화 됐다고 알려진다.

‘3-A-Day’ 캠페인은 아침이나 휴식 시, 취침 전, 운동 후에 우유 1컵을 마시고, 점심 디저트로는 요구르트를, 간식 또는 술안주로 치즈를 먹는 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방법이나 섭취 시간에 관련된 다른 규칙은 없고, 만약 우유 그대로 마시는 것이 힘든 사람이라면 커피나 홍차에 넣어서 마시면 된다.

‘3-A-Day’ 캠페인은 미국 소아과 의사회와 영양사협회의 지원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의 참가로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칼슘 권장 섭취량 대비 섭취율은 낮은 편이다. 2005년 71.1%이었는데 약 10년이 지난 2014년 68.7%를 기록해 오히려 섭취율이 줄었다. 특히 청소년 1일 영양소 섭취 권장량 중 칼슘 부족 비율은 무려 8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에서도 ‘3-A-Day’ 캠페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9가지 필수영양소와 더불어 칼슘, 미네랄, 칼륨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우유 및 유제품을 평소에 즐겨 찾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캠페인 실천을 추천했다.

미국낙농협회 역시 △우유로 요리하기 △운동할 때 우유 마시기 △요구르트 마시기 등의 방법을 통해 우유 섭취를 추천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음식 조리 시 우유를 추가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고, 필수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다. 운동 후 우유를 마시면 고품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근육의 회복과 성장을 도와 근육 발달에 긍정적이다. 유당 소화가 어려운 경우에는 요구르트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살아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로 장 건강을 지키고 칼슘 보충도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루 3번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는 ‘3-A-Day' 캠페인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다양한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고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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