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내 개인정보보호 축제인 제7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17)가 ‘개인정보보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6월19~20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개인정보보호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전 세계의 관련 법령과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공공과 민간분야의 모든 CPO(Chief Privacy Officer,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들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보호 페어는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 정부부처는 물론 30개 유관기관•협회•학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개인정보보호 행사이다. 

정부부처 외에도 정보보호 분야를 대표하는 40개 기업이 참가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했다. 19일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정현철 본부장의 ‘GDPR 제정 의미 및 주요 내용 소개’를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됐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학회 김민호 회장은 두 번째 키노트 스피치에서 “유럽 국가들은 홀로코스트를 겪으면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며 “그만큼 개인정보의 보호에 민감하기 때문에 EU의 GDPR가 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 이기주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PIS FAIR 2017로 개인정보보호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심보균 행정차지부 차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김석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임채호 상임위원이 환영사를 진행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이 축사를 맡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4개 트랙에서 총 20개 강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오전에는 총 4번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된다. 사이버전연구센터(CWIC) 최상명 센터장의 ‘울고 싶은 워너크라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의 교훈과 과제’부터 카이스트 김지현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등 알찬 강의들이 대거 마련됐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Vol. 7’이 보다 알찬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돼 행사 당일 참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올해는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시사점, GDPR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등 국내외 동향, 개인정보 관련 분쟁 조정결정 사례,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 등이 담겨 있어,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의 효율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실천 가이드북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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