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얼마전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500회 특집을 맞아 MC들이 보고 싶은 스타에게 전화를 걸어 즉석 초대하는 ‘보고 싶다 친구야’를 진행했다. 여기서 우연히 조인성과 연락이 닿았고 조인성은 선뜻 초대에 응했다. 의리 하나로 출연한 조인성은 이외에도 1박 2일, 런닝맨 등에도 출연하며 평소 의리가 강한 의리맨으로 통용되고 있다.

출처/KBS2'해피투게더3'캡쳐

이렇게 방송에서 의리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조인성은 평소 얼굴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갖고있다. 조인성의 외모는 고등학교때부터 남달랐는데, 조인성이 졸업한 고등학교 담당 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교실에서 광채가 날 정도의 외모였던 조인성은 천호동에 떴다 하면 여학생들이 줄줄 따라다녔다”다고 언급했다.

그런 그는 1998년 의류 브랜드 '지오지아'의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다. 연기 데뷔작인 KBS2 청소년 드라마 ‘학교 3’(2000)에서 냉정하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MBC 청춘 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청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출처/영화 '더 킹' 스틸컷

그리고 SBS ‘별을 쏘다’(2002)에서 전도연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돼 난독증을 딛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성태 역할을 맡아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이어 영화 ‘화장실 어디에요?’(2002)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다.

이어 꾸준히 연기활동을 하던 그는 SBS ‘발리에서 생긴 일’(2004)에서 방황하는 순수 재벌 2세 정재민 역을 맡아 ‘조인성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9.7%를 기록하며 파격적이고 비극적인 결말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연이어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은 SBS ‘봄날’(2005)에서 고현정과 연기조화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출처/영화 '비열한 거리' 스틸컷

청춘스타에서 진정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작품은 영화 ‘비열한 거리’(2006), 영화 ‘쌍화점’(2008)에 출연하면서였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의 연이은 성공으로 조인성은 톱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공군 부사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09년 4월 공군에 입대해 25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011년 전역한다.

전역 후 조인성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로 복귀한다. 이는 노희경 작가가 일본 드라마를 각색한 작품으로 송혜교와 연기를 펼치며 성공적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어 조인성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 한번 작업했고 공효진과의 케미, 반전있는 남주인공의 연기를 소화해내며 다시 한 번 인기를 끌게 된다.

출처/SBS '괜찮아, 사랑이야' 공식홈페이지

지금까지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조인성.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어느것 하나 가리지 않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한다. 또한 예능에도 간간히 출연하며 그동안 숨겨두었던 예능감, 의리, 털털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들은 사람들이 그를 ‘인성이 좋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실제로도 그는 인간관계가 주는 것들에 대해 늘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자신을 온전히 챙기기 힘든 배우라는 직업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알아주고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 조인성. 현재 남자 배우 최고 전성기라고 일컬어지는 30대 중반을 보내고 있는 그가 지금보다도 앞으로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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