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PD] 앞으로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도 만 0~2세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유아교육과 유아보육의 통합(유보통합)을 추진하는데 있어 수요자의 눈높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첫째아이는 유치원, 둘째아이는 어린이집에 나눠 맡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행 유아교육(유치원)은 교육부 관할로 만 3~5세아를 대상으로 하며, 유아보육(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로 만 0~5세아가 대상이다.

때문에 유치원은 만 0~2세아를 수용하지 않고, 이에 따라 일부 학부모들은 첫째 아이는 유치원, 둘째는 어린이집에 나눠 보내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유보통합 모델 가운데 만 0~2세 영·유아를 수용하는 유치원을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 가정의 형제·자매·남매가 유보분리 제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복수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합리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다만 전국의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만 0~2세아를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교육·보육 시설의 형편, 지역적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구상이다.

국무총리실 소속 유보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이하 위원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국·공립시설과 사립시설 간 서비스 질의 차이도 크다고 보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사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