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9일 오전 부산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조정실에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승객 153명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22분께 후쿠오카에 도착한 보잉737 기종의 783편이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9명이 탑승했다. 

(출처/픽사베이)

조종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항공기는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게 내렸다. 경찰에도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조종사가 공항 관제관에 "조종석 내에서 연기 같은 것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가 대기했지만 방수 등의 활동은 없었다.

이에 따라 공항 활주로 한곳이 한때 폐쇄돼 항공기 8편 이상의 도착이 최대 8분가량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 사고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5분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KE784편을 취소하고, 오후 3시 25분 후쿠오카발 부산행 KE3707편을 긴급 편성했다. 이 항공기는 후쿠오카에서 승객을 태우고 오후 4시 18분께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연 관련 사항을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공항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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