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을 퇴임하게 된 김수남 검찰총장이 새 정부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15일 오후 3시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검찰개혁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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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이어 "지금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원칙은 지키되, 절제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하고, 구성원 모두가 청렴을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국민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며 "여러분께 많은 과제만 남기게 돼 무겁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 검찰이 우리 사회의 소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2015년 12월 2일 제41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이지만 그는 새 정부 출범 하루 만인 이달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사표를 15일 자로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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