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년여의 홍은동 생활을 마치고 청와대 관저로 입주했다.

지난 10일 공식 취임한 이후 사흘만으로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관저 시설 정비 문제로 인해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을 해왔다. 

경남 양산에 자택을 둔 문 대통령 내외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딸 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난 2016년 1월 서대문구 홍은동의 빌라로 이사 왔다. 이전까지는 딸 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왔다.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마련한 거처가 지금의 홍은동 빌라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 대통령은 오전 대선 때 전담 취재를 맡았던 기자들과 산행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 뒤 청와대에 머물렀다.이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혼자 이사를 진두지휘했다.

온 종일 이사 작업을 챙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께 사저에서 나와 환송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청와대 관저로 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가기로 했다. 이른바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유기견 입양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유기견이 퍼스트 도그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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