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포천)] 폐석장. ‘채석이 끝난 후 더 이상 사용을 하지 않는 채석장’. 아름다운 산이 깎여 내려간 뒤 아무도 없는 자리는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포천은 예로부터 화강암이 유명해 60년대 후반 건설 건축 산업이 확장되면서 좋은 자재를 얻기 위해 채석장이 많았다.

하지만 채석이 끝나고 난 뒤 폐허가 된 폐석장은 말 그대로 폐허 그 자체였고 이를 고심하던 포천시에서는 2003년 버려져 방치되었던 폐석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그곳은 바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포천 관광시 찾아가는 ‘포천아트밸리’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포천아트밸리를 오르면 다양한 조각상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 조각 공원에는 특히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소재로 한 6점의 돌조각을 포함 10여 점의 조각작품이 탐방로 부근에 설치되어 있어 한적하게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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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변에는 채석을 할 때 쓰는 용구와 방식을 실제 채석하던 흔적에 설치하여 다른 곳과는 다른 매력의 전시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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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천천히 구경하다보면 폐석장의 아름다운 변신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바로 ‘천주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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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되었다. 최대 수심은 20m이며 1급수의 호수로 가재, 도룡뇽, 피라미 등이 살고 있다.

실제로 보면 푸른 호수와 함께 인위적으로 깎여 내려간 산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웅장함과 깨끗함, 그리고 조화로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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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각과 호수로 ‘아트밸리’라는 명칭이 붙지는 않았다. 사진으로는 다 소개를 못하지만 돌 문화전시관, 천문과학관, 전망대, 야외공연장 등 쉴틈없이 진행되는 체험과 공연, 그리고 전시로 ‘아트밸리’라는 이름답게 특별한 경험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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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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