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첫 대통령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출처/임종석 페이스북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심을 잘 살펴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취임 첫날이지만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지냈으며, 주사파 출신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비서실장은 1989년 임수경 전 의원 방북 사건을 진두지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며 "더군다나 이번 대선에서 북한 청년일자리 만들기 정책이라고 논란이 되었던 개성공단과 관련하여 과거 개성공단지원법을 제정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의 핵심 중 핵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고 비판하며 "거듭 말하지만 인사는 만사"라고 밝혔다.

한편 주사파는 1980년대 우리나라 운동권 학생들을 일컫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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