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캡쳐]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구치소 교도관으로부터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된 수사상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 관계를 밝히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최근 검찰 목조르기를 하는 와중에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여 박 원내대표 사건까지 벌어졌다”며 “검찰이 과연 중립을 지킬 수 있을까, 사법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7월 10일 이해찬 대표가 ‘작년에 내 친구가 저축은행 사건으로 구속됐는데 이해찬에게 돈을 줬다고 불어라’며 검사가 사건 조작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아직 담당검사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이 박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일에 검찰 간부에게 전화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일련의‘검찰 목조르기’가 모두 조사 범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모든 사건을 현장 조사하면 검찰에 대한 압력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되며, 단장은 새누리당 법사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맡아 14일 발족,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사단은 14일 문제가 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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