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PD] 제주도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의 꾸지람을 들은 학생이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제주시 모 중학교측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17)군이 소지하고 있던 담배를 담임교사에게 빼앗기자 화가난 A씨는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난사했다.

A군은 한 학년 학업유예 학생으로 이날 징계 중 중간고사 시험을 보러 학교에 등교했다가 이 같은 일을 벌였다.

해당 학교측은 "A군은 평소에도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했고 여러번 결석을 하는 등 지도하기 힘들었다"며 "아마 이날 교사에게 담배를 빼앗기고 꾸지람을 듣자 격분해 소화기를 뿌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학교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군은 공용물파손 혐의로 학교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sisunnews.co.kr

▲ 위 사건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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