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구속 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서 치료 중 도주한 최규선(57) 씨가 보름만에 순천에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최규선 씨를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시선뉴스DB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순천시 서면 한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던 최규선씨를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압송했다. 통화내역 분석과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은거지를 파악한 후 수사관을 보내 체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430여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그리고 2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건강 상 이유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두 차례 기간 연장이 이뤄졌고 지난 4일에도 재연장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최 씨는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최 씨는 그동안 지인이 제공한 아파트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도주 배경과 이동경로, 은신처 제공자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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