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군 용산기지 지하수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 지하수 정화기준의 최대 160배 넘게 검출됐다.

환경부는 2015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구청 맞은 편 주변 반경 200m 이내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벤젠을 비롯해 톨루엔, 에틸벤젠 등이 지하수 정화기준을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출처 / 위키미디어

녹사평역 유류 유출 사고 당시 기지 외곽에서 지속적으로 유류 오염이 발견됐자 서울시는 미군기지 내부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고, 2014년 11월 환경부는 용산 기지 내‧외부 지하수 조사를 하기로 서울시, 주한미군과 합의했다.

환경부는 현재 용산기지 내부 조사 최종 결과 보고서를 마련하기 위해 SOFA(한미행정협정) 환경분과위 실무급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2‧3차 조사를 포함한 전체 조사와 최종 결과 보고서가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향후 조치방안과 공개 등을 미국 측과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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