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1,091일 만에 인양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 20분 세월호를 고정된 리프링빔 받침대 위에 내려 놨고, 뒤이어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 특수 이동장비 600축을 모두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출처 / 해양수산부 제공

이로써 세월호는 객실부분이 자동차 부두를, 선체 바닥부분이 석탄부두를 바라보는 형태로 목포신항 철제 부두 위에 안착했다.

해수부는 본래 부두 끝에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 했지만, 오랜 시간 바다 속에 머물러 있던 세월호가 빠르게 부식되고, 선체 변형도 일어나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이동을 중지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미수숩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습 및 수색 체재로 전환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색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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