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논란이 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정미홍(59) 더코칭그룹 대표에게 KBS 아나운서협회가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KBS 아나운서 협회는 지난 1일 각 언론사에 '정미홍 씨 보도 관련 호칭 사용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협회는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정미홍 페이스북)

이어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인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 이에 정미홍 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 라는 호칭 대신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정 대표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이야기하며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 원을 써야겠냐"고 외치고, "5·18 유공자라고 보상금 수억 받았던 자들 중 두 명이 무단 월북을 했다"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을 SNS를 통해 유포했다. 또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그 길로 걸어간 것은 순교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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