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PD]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40~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강도가 대낮에 은행안으로 걸어 들어와 현금 600만원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은행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한 남자가 검은색 상·하의에 흰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은행 여직원이 창구안으로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자 '돈을 좀 주세요'라고 적은 전표를 보여주면서 "비상벨을 누르지 마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에 여직원이 겁을 먹고 물러서자 이 남자는 서랍에 있는 현금을 미리 준비한 신발주머니에 담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 해당 은행 CCTV
또한 경찰에 따르면 범행 시간은 채 2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흉기를 들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은행 등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키 180㎝ 정도로 금고를 지키는 청경이 없다는 것과 점심시간대에는 여자직원 2명만 근무하고 있다는 점 등 이 은행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또 범인이 지난 22일 오후 4시쯤 금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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