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디자인 최지민pro]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노트7.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 3월 마지막주 시상식 모음입니다. 

1) 소파(sofar) 사운드
‘Song from a Room’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방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집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뜻하기도 하지만, 정해진 공연장을 벗어나 소규모로 열리는 공연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 아티스트와 핀애 전문 공연장이 아닌 소규모 공간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는 공연을 의미한다. 

(집에서 공연이? 관객과 뮤지션이 가까이서 호흡하는 ‘소파사운드’ [지식용어])

2) 멍청 비용 / 시발비용
멍청비용은 ‘멍청하다’와 ‘비용’의 합성어로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멍청하게 낭비한 비용을 뜻한다. 그리고 시발비용은  비속어 ‘시발’과 ‘비용’의 합성어이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을 뜻한다. 

(당신의 '멍청비용'과 '시발비용'은 얼마입니까? [지식용어] )

3) 트윈슈머
트윈슈머는 쌍둥이(Twins)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의 생각, 취향, 취미, 소비 패턴 등이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트윈슈머는 2005년을 전후로 각종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은 특성상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제품을 사용해본 사람들의 평가와 가격 비교 등의 정보다 유용하게 쓰이면서 ‘트윈슈머’라는 말이 생겨났다.

(타인의 경험을 통해 구매 결정을 하는 소비자, ‘트윈슈머’ [지식용어])

4) 노블레스 말라드
프랑스어 ‘noblesse(고귀한 신분, 귀족)’와 ‘malade(병든, 아픈)'가 합쳐진 말로 병들고 부패한 귀족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도덕적인 의무를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반대개념이다. 노블레스 말라드는 약자를 상대로 갑질을 하고 권력에 유착해 각종 부정부패에 가담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정보력, 자산 등 다양한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나아가 국가운영과 공공 영역까지 왜곡시켜 국가정책의 선순환구조를 어지럽히기도 한다.

(사회를 병들게 하는 부패한 귀족, ‘노블레스 말라드’ [지식용어] )

5) 1(one)코노미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행복할 것인가가 소비의 기준이다. 그래서 그들은 단순히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투자하지 않는다.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라면 돈과는 상관없이 소비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좋은 것들에 소비를 한다

( '나홀로 삶'의 긍정적인 시각 변화 '1(one)코노미' [지식용어] )

6) 네코노믹스
일본인들의 고양이 사랑이 경제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켜 생겨난 신조어다. 네코노믹스의 경제 효과는 고양이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고양이 사진집의 매출 등에 따른 ‘직접 효과’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간접 효과’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직접 효과는 고양이 사료부터 애완동물 보험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기르기와 관련된 비용이 증가했고, 간접효과로는 고양이 역장이나 관장이 잇달아 출현한 지역의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있다.

( 일본 내수 경제를 살리는 고양이 신드롬 ‘네코노믹스’ [지식용어])

7) 폭주노인
‘폭주 노인’은 말 그대로 ‘매우 빠르게 달리는 속도’처럼 쉽게 흥분하며 감정이 폭발해 범죄를 저지르는 노인들이다. 폭주 노인이란 용어는 2000년대 중반 일본 사회에 노인 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만들어진 신조어로 일본 작가 후지와라 도모미의 책 ‘폭주 노인’에서 시작됐다. 작가는 폭주노인의 원인으로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노인들이 감정적인 상처를 범죄를 통해 드러내는 것을 지목했다.

(고독과 빈곤으로 삐뚤어진 노인들의 어두운 이면, 폭주노인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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