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월호가 31일 오전 7시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지막 항해를 시작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예정대로 출항했다. 목포신항에는 오후 2시30분쯤 도착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0일 밤늦게까지 출발작업을 마친 후 오전 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출처/해양경찰청]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1080일 만이자, 22일 해수부가 세월호 시범인양에 착수한 지 10일 만이다. 

해수부는 빠르고 신속하게 용접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금씩 갑판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을 지속해서 정리했다. 45개소는 용접으로 고정했고 나머지 5개소는 기름 성분에 의한 화재위험 등으로 체인으로 고정을 마무리했다.

또 해수부는 전날 자정쯤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마쳤지만,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야간 대신 주간 항해를 결정했고 전했다.

해경 경비함정 5척이 세월호를 호위하고 있고, 인양 작업자들을 태운 바지선과 미수습자 가족을 태운 소형선박이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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