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정선 pro] 본 기사는 기획부 소속 이호 부장(호부장), 심재민 기자(심차차), 문선아 선임 에디터(문지박령)가 하나의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내용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세월호가 지난 22일 시험인양을 시작으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이 성공하면서 참사 1075일 만인 25일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곳곳이 녹슬고 일부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원형이 크게 변형되지는 않았으며 선체에 남아 있는 물과 기름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후 수색작전을 펼쳤지만 결국 9명은 찾을 수 없어 미수습자가 되었다. 유족과 가족들은 선체를 인양 할 때 절단하는 것에 반대하였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인양방식을 정하는데만 5개월의 시간을 허비했다. 또한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빨라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 작업이 늦어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였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도중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의 와이어가 부딪히는 간섭현상이 발생했고 세월호 좌현 램프가 열려있어 반잠수선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절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좌측 램프를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주요 조사대상물로 지목한 바 있어 중요한 증거품을 손상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절단한 램프도 함께 목포 신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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