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 건강보험법안인 '트럼프케어'가 무산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2.6원)보다 9.8원 내린 1112.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0일(1108.4원)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도널드트럼프 SNS]

이날 111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113원에서 1114원 사이를 오가다 장 후반에 하락해 1112원대까지 떨어졌다. 원인은 트럼프케어의 의회 상정이 무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각종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의 거품이 꺼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 위안화, 엔화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며 "향후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을 지지선으로 속도 조절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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