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뉴스] ‘이정미 재판관 퇴임’, ‘중국 경제 보복 피해’, ‘그레이 이글 한국 배치, ‘손흥민 해트트릭’ [시선뉴스]

[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3일 월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1.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 대행 퇴임 
파면 결정,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기 진행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이 권한 대행은 오늘 오전 11시 헌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려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의 진통이 아픔이 클지라도 우리는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행은 이로써 1987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30년간의 공직생활,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2. 중국 경제 보복, 소무역상까지 부정적 영향
소무역 상인 승선 거부, 선사 운영적자 예상
사드 배치 이후 시작된 중국의 경제 보복이 한국의 소무역상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평택항소무역 연합회는 중국 세관이 오늘 자로 입항하는 소무역 선박의 물품을 통관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평택, 당진항을 이용하는 소무역상인들의 승선 거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는 선사의 운영적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사 관계자는 뱃삯을 인하해 중국에서 벌어들이지 못한 수익의 일부를 보충해 승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3. ‘그레이 이글’ 한국 배치 착수
군산 기지 배치, 주한 미2사단 예하 배속 예정 
미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을 주한 미군에 배치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미 육군이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 기지에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그레이 이글은 군산 미 공군 기지에 배치돼 주한미군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속될 예정입니다. 그레이 이글은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대북 감시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손흥민, 유럽 진출 후 첫 해트트릭 기록 
3골 1어시스트 … 팀 6-0 승리로 이끌어 
다음은 스포츠 소식입니다. 손흥민이 영국 진출 이후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시간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FA컵 8강전에서 손흥민은 3골 1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손흥민의 마지막 골은 다소 정확하지 못했으나 골키퍼의 실수로 만들어져, 토트넘은 6-0으로 승리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다며 팀이 4강 전에 진출한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그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경제 불황에 대처하는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처와 기업들의 다양한 활로 개척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선뉴스 이승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