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재규어랜드로버-마세라티-벤츠-지프 리콜 실시...내 차도? [자동차의 모든 것]

[시선뉴스 심재민] 회사측이 제품의 결함을 발견하여 보상해 주는 소비자보호제도인 리콜. 자동차의 경우 고가이면서 사람의 안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리콜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대규모 리콜조치 소식이 들려왔다.

국토교통부는 몇몇 제조사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조치는 르노삼성자동차(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주), 에프엠케이(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제작한 총 17개 차종 97,038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SM6 승용자동차의 경우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될 위험이 발견되었다. 이럴 경우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데,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승용자동차 50,110대이다.

그 외 차체제어장치(BCM),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워터 펌프 풀리 등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해당 차종(해당 연식과 포함 차종인지 확인 필요)에 대해 리콜이 이루어진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7년 3월 17일부터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추가 장착,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당부품 점검·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주)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이보크 등 2개 차종), 연료호스(XF 차종), 연료냉각장치(XE 디젤엔진 차종)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2017년 3월 1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에프엠케이(주)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저압연료호스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 22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 53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7년 3월 9일부터 (주)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d 4M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에는 중앙서랍(센터콘솔),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 어퍼암 고정너트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시행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 했다면, 2017년 3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컴패스 승용자동차는 엔진 내 센서 배선 연결단자의 제작 불량으로 시동이 안 걸리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2016년 6월 10일부터 2016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지프 컴패스 승용자동차 48대가 이에 해당하며 소유자는 2017년 3월 10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제조사 및 판매사 별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전에 불량이 없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리콜 조치 또한 제조사의 개선의 의지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자신의 차량이 해당되는지 확인해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안전에도 관련 있을 수 있음으로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