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지훈PD] 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이경규가 영화 '전국노래자랑' 300만 공약으로 1억 원 기부를 걸었다.

이경규는 9일 오전 서울 롯데입구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 제작보고회에서 "300만이 넘으면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특별한 공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말에 "우리 마케팅 담당쪽에서 그런 기획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더라"며 "같이 술을 먹다가 그런 얘기를 들었다. 내가 술 먹으면 쏘지 않나. 300만 관객이 넘으면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영화학도들을 위해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겠다"며 공약 내용을 밝혔다.

이어 "영화 수입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할 것이다"라면서 "나는 영화인이 아니라 영화하는 분들에게 피해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다. 혹시 영화가 잘되면 반드시 많이 돌려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가수의 꿈을 안은 사람들이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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