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_인터뷰360] ‘위 아 애니멀스’ 우블루 작가, 동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다
[단독_인터뷰360] ‘위 아 애니멀스’ 우블루 작가, 동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다
  • 보도본부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7.03.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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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많은 문화 콘텐츠들이 디지털로 변화됐다. 더 이상 책도 종이가 아닌 화면으로 보고 잡지나 신문 기사 등 최신 소식도 모두 스마트 폰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엄마 몰래 보던 만화책도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 웹툰은 이제 더 이상 만화에서 그치지 않고 드라마, 영화의 원작이 되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매년 신인 작가들과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웹툰 시장, 그곳에서 떠오르는 신인 작가 우블루를 만나봤다.

PART 1. 동물의 이야기를 의인화하여 좀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 웹툰 ‘위 아 애니멀스’

-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 다.

안녕하세요~ 전 다음 웹툰에서 데뷔작 위 아 애니멀스로 여러분들과 매주 목요일에 만나고 있는 작가 우블루입니다. 실제 이름은 우대형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출처/다음 웹툰 캡쳐)

- 작가님의 데뷔작이자, 연재 중이신 작품 위 아 애니멀스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려요~

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양각색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웹툰인데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동물의 이야기이지만 사람의 모습으로 의인화 하여 좀 더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생동감 있고 공감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 네, 사실 섭외 전부터 저는 작가님의 웹툰을 즐겨보는 팬이었는데요!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니 막 떨리네요. 하하하

네, 저도 첫 인터뷰라 많이 긴장이 됩니다. (웃음)

- 처음 웹툰을 봤을 때 동물의 왕국에서 본 듯한 이야기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오는 컨셉을 보고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음... 대학 졸업 후에 작가 데뷔도, 취직도 못하고 몇 년 동안 시간만 보내던 시간이 있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시기였는데 TV에서 새끼 바다거북들이 알을 깨고 나온 뒤 바다에 닿지 못하고 새들에게 죽는 모습을 보면서 거북이들에게 제 감정이 많이 이입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사회에 첫 발을 제대로 디뎌보지도 못하고 낙오 중인 입장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새끼 바다거북이 성체로 성장할 확률은 천분의 일인데, 그 말도 안되는 희박한 생존 가능성에서 살아 남아도 단 한순간만 실수하거나 불운을 맞으면 그대로 죽어야 하는 운명이니 뉴스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극단적인 삶을 야생 동물들은 실제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생각과 인상적인 장면들이 나중에 만화를 기획할 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 실제로도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 의인화로 나온 표현도 그 생각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의인화는 좀 더 동물들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삶을 느껴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했어요. 만화적인 재미를 위해서도 기존의 동물의 모습보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만화를 보다보면 결정적인 순간 본래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이 나오죠.

(출처/우블루 작가 제공)

- 현재 연재 중인 만화가 베도(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시절에도 꽤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어요?

네, 정말 감사하게도 네이버 도전만화와 다음 웹툰리그 양쪽에 모두 연재를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데뷔를 하게 돼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 그렇다면 베도 시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는 어떤 동물인가요?

하이에나 공주가 처음에는 미움을 받다가 나중에는 가장 인기가 좋아졌던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하이에나 여왕과 공주가 가장 기억에 남고요~ ^^* 살짝 얘기해드리자면 하이에나- 사자의 이야기는 시즌2에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베도 시절 보신 분들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우블루 작가 제공)

- 아하! 그렇군요! 하이에나 편도 기대가 되네요. 이건 개인적으로도 정말 궁금한데요~ 위 아 애니멀스 동물들은 어디까지 나올까요? 희귀동물이나 멸종동물들도 만날 수 있나요?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에피소드, 파충류부터 곤충까지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에요. 희귀 동물의 경우는 동물 자체로는 흥미롭지만 충분한 자료가 없다면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동물들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기 때문에 스토리로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하거든요. 현재 총 60회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다루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난감 난감)

- 그럼 작가님이 그리는 위 아 애니멀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음... 엄청 거창한 의미나 메시지보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 웹툰을 즐겁게 보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라요.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제가 세계와 동물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처럼요.

- 네! 작가님 우리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작가님에 대한 소소한 일상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도록 해요!

하하, 벌써 1부가 끝이 났나요? 아쉽지만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2부에서 함께 만나요!

우블루 작가가 만화가의 꿈을 그리며 매주 올렸던 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나 다음 웹툰 리그에는 지금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위 아 애니멀스의 특별한 매력은 동물의 이야기를 우리의 삶으로 투영했다는 점. 그래서 동물들의 이야기인 것을 알고 봐도 마치 우리 이야기인 듯 동화되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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