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쯤 촛불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예고했던 A(56/남)씨를 동대문구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주 "문재인을 죽이고 나도 가겠다"며 지인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5일 제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에게는 신변보호 경력을 붙이는 한편 A씨 검거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경찰은 지난 26일 저녁 A씨를 검거했지만 소지품에서 아무런 휴기도 발견하지 못했고 소지하고 있는 약물과 병원진료명세서를 간암 마릭 환자라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A씨는 특별한 주거지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음이 밝혀졌다. 

A씨는 "태극기 집회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를 정말 해칠 생각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형사입건하지 않았지만 과거 벌금형이 있었음에도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여서 검찰로 신병을 넘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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