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김지영 인턴/디자인 이정선 pro] 추운 겨울에도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꾸준히 즐긴다. 하지만 추운 날은 몸의 근육들이 긴장되어 있어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더 높다. 꼭 겨울이 아니어도 언제든 운동을 하다보면 다치기 쉬운 부위가 있다. 

운동을 하기에 앞서 사전 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스포츠 종류별 다치기 쉬운 곳과 다쳤을 때 응급 대처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축구
① 주요 부상 부위: 전신 근육통, 허리 통증, 발목 부상 등
② 부상 원인 : 장시간 뛰는 경기인 점, 방향과 스피드를 갑작스럽게 전환해 발목과 몸이 따로 놀게 될 경우 발목 인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면이 고르지 못한 것도 발목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③ 응급 처치: 
- 허리 통증: 억지로 몸을 일으키려 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발끝을 펴면서 기지개를 펴준다. 옆으로 돌아누워 천천히 일어난 후 고양이처럼 네 발을 짚은 뒤 골반을 살짝 흔들어주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 발목 통증: 발목을 다쳤을 경우에는 얼음 혹은 차가운 생수병을 수건에 싸서 환부에 5분간 댔다가 1분간 떼며 부기를 즉시 가라앉혀준다. 부기가 가라앉으면 붕대를 감는다. 이때 혈액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단단히 압박해서는 안 된다.

▶ 골프
① 주요 부상 부위: 무리한 스윙 동작으로 인한 어깨통증
② 부상 원인: 무리한 스윙 동작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상
③ 응급 처치: 부상 직후에는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가벼운 마사지로 풀어준다.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통증 부위를 처음 10분간은 가볍게, 이후 10분 정도는 조금 압력을 넣어 마사지를 한다. 이외에도 어깨잡고 팔 앞으로 돌리기나 뒤로 돌리기, 목 옆 근육 늘리기 등의 맨손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스케이트
① 주요 부상 부위: 발목 염좌, 무릎 연골 등의 무릎 부상, 꼬리뼈 부상
② 부상 원인: 스케이트는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의 얇은 날 위에 체중을 싣고 달리는 운동으로 넘어질 때 다치는 부상이 많다. 갑자기 멈추거나 코너를 돌아야 할 때 발목이나 무릎에 힘이 많이 전달된다. 특히 코너를 돌 때는 체중의 4~5배에 달하는 무게가 한 쪽 다리에만 집중돼 부상 위험이 높다. 무릎 부상 위험이 높다.
③ 응급 처치: 발목 염좌나 엉덩방아를 찐 현장에서는 부상 부위를 손으로 주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얼음이나 차가운 생수 병을 수건으로 싸서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 자전거
① 주요 부상 부위: 무릎 염증, 종아리 부상
② 부상 원인: 자전거의 안장의 높이가 맞지 않은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다. 적절한 안장의 높이는 발을 뻗어 아래쪽 페달에 닿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이다. 장기간 자전거 타기는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③ 응급 처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전거 타는 것을 중단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일단 양 손바닥을 펴서 가볍게 흔들어 주면서 종아리 마사지를 해준다. 후에 쥐가 난 다리의 발끝을 손을 이용해 살짝 앞으로 당겨주면 긴장했던 근육이 풀린다. 

▶ 스키와 스노우보드
① 주요 부상 부위: 무릎 염좌, 고관절 및 골반 골절, 척추 골절
② 부상 원인:  스키를 탄 상태로 앞으로 넘어질 때 발이 스키에 고정되어 있으면 그 충격이 무릎에 집중된다. 스노우보드는 옆으로 넘어지는 스키와는 달리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수직 방향으로 넘어져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도 있다.
③ 응급처치:
-무릎 염좌일 경우에는 RICE 치료법이 도움이 된다.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기(Elevation)의 영문 첫 글자를 모아 칭한 것으로 손상 직후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골절상을 당했다면 절대 상처 부위를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부목이나 보조도구로 다친 부위를 그대로 고정시켜준다. 무릎 골절인 경우 스키부츠를 벗고 두 무릎 사이를 장갑 등을 이용해 대어준 뒤 머플러 등의 끈을 이용해 무릎 위쪽과 아래쪽을 고정해 준다. 
-냉찜질도 골절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빨리 전문 의료진에게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별 다치기 쉬운 부위를 알아봤다. 하지만 어떤 운동이든 통증, 염좌, 골절, 찰과상 등 다치는 유형은 비슷하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올바른 운동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부득이하게 다치게 되었다면 응급처치를 한 후 되도록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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