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쌍용자동차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해 화제다. 쌍용의 이러한 기사회생은 소형 SUV ‘티볼리’의 성공이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티볼리는 현대/기아차의 국내 판매량 10위권 내 줄 세우기 현상을 당당히 깨뜨린 쌍용차 효자 모델이다.

소형 SUV 돌풍에 출사표를 내던진 기아자동차 '스토닉' [사진출처/ 시선뉴스DB]

이러한 티볼리의 인기는 르노삼성 QM3와 쉐보레 트랙스의 약진과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돌풍으로 이어졌다. 이에 보통 한 발 먼저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점했던 현대/기아 자동차 역시 국내 시장용 소형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본지 카메라에 기아자동차 소형 SUV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모델명은 ‘스토닉’으로 확정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스토닉은 올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크기는 앞서 출시한 ‘니로’와 비슷하지만, 하이브리드 전용인 니로와 달리 1.6 가솔린, 1.4 가솔린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CUV에 가깝다 [사진출처/ 시선뉴스DB]

테스트 카를 살펴보면 우선 전체적인 실루엣은 소형 SUV를 표방하는 티볼리와 다르게 승용차를 기반으로 한 CUV 형태에 가깝다. 따라서 티볼리보다 낮아 공간성에서 한발 양보한 대신, 승용차 감각의 주행성을 확보한 듯 한 모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니로', 디테일은 '신형 프라이드'와 공유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사진출처/ 시선뉴스DB]

그리고 앞모습은 보안 강도가 높은 위장막 탓에 자세한 확인은 어렵지만, 실루엣으로 미루어 보아 ‘니로’ 보다는 출시 예정인 ‘신형 프라이드 해치백’와 디자인 요소를 공유할 것으로 추측된다.

치켜올라간 윈도루 라인과 루프랙이 '스토닉'의 특성을 나타낸다 [사진출처/ 시선뉴스DB]

측면부는 살짝 치켜 올라간 윈도우 라인과 사이드 미러 등이 승용감각을 더하며 조금 높은 해치백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지붕에 장착된 루프랙 등의 소소한 디테일에서 SUV, CUV의 색채를 드러내는 모습니다.

치켜올라간 윈도루 라인과 루프랙이 '스토닉'의 특성을 나타낸다 [사진출처/ 시선뉴스DB]

마지막으로 후면부에서는 노출된 싱글 타입의 배기구가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아닌 '내연기관' 자동차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위장막 사이로 노출된 테일램프에서는 ‘프라이드 해치백’과 얼마 전 공개된 ‘스팅어’의 채색이 가미되어 있음이 엿볼 수 있다.

돌출된 싱글 타입 배기구가 내연기관임을 말해준다 [사진출처/ 시선뉴스DB]

티볼리 등 소형SUV의 돌풍에 현대/기아자동차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개발중인 소형 SUV(CUV) ‘스토닉(추정)’을 스파이 샷을 통해 미리 만나 보았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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