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어제(30일)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전시상황을 선언에 관해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과거보다 장기적이고 더 악의적이어서 미국 행정부와 동맹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는 북한의 말보다는 지난해 12월 3차 핵실험 이후의 북한의 실제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간주하며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케이틀린 헤이든 대변인은 북한이 호전적인 언사로 위협한 건 오래된 일로 이번 성명도 익숙한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엄포성 경고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잇따르자 한미 군사 훈련에 전례 없이 두 대의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출격시키는 조처를 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 연구원은 "북한 고위급이 직접 가하는 위협의 수위와 범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북핵 6자 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차관보도 최근 대치 국면이 과거보다 훨씬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은 아직 북한 주민과 괴리돼 있으며 자신이 강인한 지도자라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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