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프로배구 경기 도중 사상 초유의 '유니폼 해프닝'이 벌어져 경기가 20분 가량 중단되었다.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의 1세트에서 대한항공이 14-12로 앞선 상태에서 갑작스레 경기가 중단되었다.

(출처 / 픽사베이)

김형실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이 한국전력 강민웅의 유니폼에서 한국전력의 다른 선수들과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강민웅의 유니폼을 두고 항의했다. 다른 선수들은 올 시즌에 등록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강민웅만 지난 시즌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KOVO의 규정에는 '같은 팀 선수들은 동일한 색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다른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는 동료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지 않은 유니폼을 입은 강민웅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KOVO의 규정에는 '같은 팀 선수들은 동일한 색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다른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는 동료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한국전력은 경기 전부터 박 감독관에게 강민웅의 출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고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아 강민웅은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강민웅은 결국 ‘부정선수’로 간주돼 퇴장당했고, 한국전력은 그 사이 얻은 점수가 모두 감점 처리돼 14-1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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