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이 창립 25년 만에 처음으로 바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다.

25일 아시아나항공은 “여승무원의 유니폼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치마 외에 신규로 바지 유니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은 4월 초부터 바지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4일 치마 근무복만 입을 경우 비상상황 대응시 어려움이 있는 점, 다른 국내 항공사들이 바지를 선택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한 점, 용모에 대한 세세한 규정으로 획일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 성차별적 의미를 내포하는 점 등을 들어 아시아나항공 측에 유니폼으로 치마 외 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 아시아나항공 광고 캡처

아시아나항공은 그 동안 여승무원들에게 치마 길이, 귀걸이 크기와 재질, 매니큐어 색상, 눈화장 색깔 등 구체적인 용모 규정을 적용해왔다.

회사 측은 "고급스러운 한국의 아름다움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바지를 유니폼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승무원의 용모, 복장은 서비스 품질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자 고객 만족을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의 일부로, 기내 안전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있으므로 차별이라 할 수 없다"고 해명 한 바 있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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