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국과수로부터 25일 동영상 분석 결과를 일부 회신 받았다"며 "김 전 차관과 동영상 속 남성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얼굴 형태 윤곽선이 유사하게 관찰돼 동영상 속 남성과 김 전 차관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원본 영상이 있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유력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을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경찰서에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적이 있는 50대 여성사업가 권모씨로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한 2분30초 분량의 성관계 장면을 컴퓨터 모니터로 재생한 것을 다시 휴대찍은 것은 영상을 확보했다.

▲ 영상 속 장면 캡처

이 동영상에는 중년 남성이 윤씨가 성접대했다는 강원도 원주시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화질과 음질이 좋지 않아 경찰은 국과수에 화질개선·성문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성문분석의 경우 동영상에 나오는 음악소리와 주변 잡음으로 녹음상태가 불량해 동영상 속 남성의 목소리와 김 전 차관의 실제 목소리를 비교시험하기가 아직은 힘들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오전 중으로 성문분석 결과도 도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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