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훔쳐 불법 투약한 간호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병원에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을 훔쳐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사 김모(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자신이 간호사로 일하는 서울의 한 개인병원에서 환자 진료와 시술을 위해 꺼내 놓은 프로포폴 앰풀 5개와 미다졸람 앰풀 1개를 훔쳐 한 번에 2∼3㏄씩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수술 전 전신마취에, 미다졸람은 수면내시경을 위한 수면 유도에 주로 쓰이는 의약품이다.

조사결과 김씨는 다니던 다른 병원을 그만두고 이 병원에 재취업한 지 9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경찰에서 "단순히 호기심에 한 행동"이라며 상습 투약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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