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보기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은 PGA 첫 우승에 대한 중압감 탓인지 4라운드에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 (출처 / 픽사베이)

이어 안병훈은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 9홀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빠졌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이어진 11번홀(파4)에선 세컨드샷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갔다. 안병훈은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을 그린으로 잘 올린 뒤 2.4m짜리 보기 퍼팅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2위 마쓰야마와의 격차는 1타로 줄어들었다.

안병훈이 주춤하는 사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심슨도 17번홀(파4)에서 안병훈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안병훈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팅에 실패하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를 기회를 놓쳤다.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를 추격할 동력을 잃은 안병훈은 결국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최종합계 17언더파로 미국의 웹 심슨과 공동 선두에 오른 뒤 4차 연장 끝에 버디를 낚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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