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인턴] 많은 사람들이 도깨비 앓이를 하였던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도깨비’가 1월에 종영하였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헛헛한 마음을 단번에 채워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여배우가 후속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볼에 쏙 들어간 보조개가 트레이드 마크인 배우 ‘신민아’다.

▲ 출처/tvN'내일 그대와' 공식홈페이지

신민아는 1998년 하이틴 잡지 ‘키키’의 전속모델로 데뷔한 뒤 2001년 SBS ‘아름다운 날들’, 영화 ‘화산고’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신민아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였지만 큰 이슈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흠 잡을 데 없는 비주얼과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몸매 때문에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2008년, 캘빈클라인 청바지 모델을 하면서 완벽한 청바지 라인을 보여주어 일약 CF퀸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그녀는 과자, 의류, 화장품, 프린터, 언더웨어, 음료 등 여러 광고에서 활약하였다. 신민아의 입간판을 가게 앞에 세워두면 누군가 입간판을 가져가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 출처/캘빈클라인

아기 같은 얼굴에 굴곡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어 베이글녀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신민아는 광고만큼 연기활동도 꾸준히 하였지만 광고와 달리 연기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줘 사람들이 그녀의 매력과 연기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나 소고기 사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내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후 신민아는 영화 ‘경주’에서 베일에 싸인 신비한 찻집 주인의 모습으로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어진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경주’가 개봉된 같은 해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 출처/sbs'내여자친구는 구미호' 공식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신민아는 2009년부터 기부활동도 꾸준히 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보여주고 있다.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복구 성금으로 1억 원을 보내는가 하면 화상어린이 치료 및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여성과 아이를 위한 지원 사업 등에 지원해왔다.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2009년 ‘프렌치 다이어리’라는 프랑스 여행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 대해 그녀는 “내 20대의 파리 여행은 행복에 대한 방향 찾기”라고 정의하였다.

▲ 출처/신민아 인스타그램

어느덧 30대가 된 그녀는 여전히 행복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제가 행복하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더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더욱더 좋아할 수 있었으면 해요. 그러다 보면 대중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자연스럽게 그런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오늘의 저는 그 다짐을 한 번 더 새겨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바람대로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러운 그녀의 모습에서 대중들은 편안함, 기분 좋아지는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뭇 여성들의 워너비, 뭇 남성들의 로망인 그녀는 대중에게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배우,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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