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KBS 아나운서 고민정이 4일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고민정은 ‘언론의 자유’를 되찾고자 퇴사를 한다며 문재인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고민정 아나운서는 KBS에서 ‘생로병사의 비밀’, ‘책 읽는 밤’, ‘생방송 오늘’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05년 대학 동문인 시인 조기영씨와 결혼했다. 조기영씨는 고민정 아나운서와 11살 차이로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 [출처/고민정 sns]

고민정 아나운서의 문재인 캠프 합류 결정에 조기영씨는 블로그를 통해 아내를 응원하는 입장을 밝혔다.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로 시작한 장문의 글은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려” , “처음엔 누구나 농담으로 들었을 얘기.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뛴 나는 당신에게 얘기도 꺼내지 않았다. 두 번째 전화를 받고 나서야 생각해보니 이것은 당신에게 제안한 일이지 내 일이 아니었다”는 등 아내의 길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문재인 캠프 합류를 통해 이번 대선 정권 교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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