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그룹 H.U.B의 루이 “아육대 육상 1위에서 이제 런닝맨을 바라보고 뛸래요” [시선인터뷰]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김지영 인턴] 어김없이 돌아온 명절 프로그램, 지난 1월 30일 방송된 MBC ‘설 특집 2017 아이돌스타 육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올해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 60m 여자 달리기에 출전해 3연승을 노리던 여자친구 멤버 유주를 꺾고 1위를 한 스타는 H.U.B의 멤버 루이였다. 큰 키에 남들과 다른 도약으로 뛰던 루이는 9.06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예그룹이지만 아육대 출연으로 화제의 그룹으로 떠오른 H.U.B의 멤버 루이를 만나보자.

PART1. 걸그룹 H.U.B 데뷔 앞둔 아육대 육상 1위 ‘루이’

- 안녕하세요~ 루이씨! 먼저 아육대 육상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니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 걸그룹 H.U.B의 멤버 루이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왔고요. 이번 아육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서 굉장히 꿈만 같고, 아직까지도 얼떨떨한 마음이 들어요.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육대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오랫동안 유지했어요~ 기분이 어땠나요?

아육대 본방을 회사에서 멤버들과 함께 봤는데요. 진짜 끝날 때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가는 데 제 눈으로 보는데도 잘 안 믿겼어요. 새벽까지 계속 1등하는 거 보면서 잠도 엄청 늦게 자고... 진짜 꿈꾸는 것 같았어요. 계속 검색하고, 댓글들도 하나하나씩 모두 다 읽었어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친구들한테 문자도 많이 받고 하니까 얼떨떨한 마음이 컸어요.

-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정말 궁금해요. 첫 출연이라 긴장도 했을 텐데... 어땠나요? 1등 할 줄 알았나요?

신인 그룹이다보니 처음 출연하는 것인데... 출연으로 끝이 날까봐 겁이 났어요. 현장에서는 저 말고 새로 출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도 잘 달린다는 소문이 있어서 굉장히 긴장됐어요. 그래서 1등은 고사하고 연습한 것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강했죠.

-오~ 육상대회를 준비하셨군요! 얼마나 준비하신 거예요?

2달 정도 준비했어요. 전직 육상 국가대표선수였던 여호수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방송 일주일 전에 다리를 다쳐서 일주일간 운동을 못했어요. 그 상태로 아육대를 나가서 굉장히 긴장하고 걱정했었죠.

-부상에도 불구하고 1등이라니!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했나요? 큰 체격도 이슈가 됐었잖아요~

맞아요. 아육대 끝나고 댓글에 ‘선수인 것 아니냐’는 말이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요! 중학교 때 농구를 1년 3개월 했었어요. 요즘에는 자전거를 자주 타고 산책도 하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 아육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에요?

아, 그건 사실 말이 잘못 와전됐어요. 가수를 하고 싶다는 꿈이 먼저 있었고, 만약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아육대를 꼽은 거였는데 말이 잘못 와전돼 그런 질문들을 종종 받았어요.

어찌됐든, 꿈이었던 가수로 데뷔하게 됐고 그리고 원하던 프로그램까지 출연해서 1등까지 했으니 정말 행운아죠.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웃음)

-그렇다면 또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정말 정말 기회가 된다면! 아육대에서 달리기로 1등 했으니까 이번에는 런닝맨 프로그램에 나가서 활약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 함께 데뷔한 그룹 H.U.B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요. 다음 인터뷰에선 그룹 H.U.B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네~ 저희 그룹 H.U.B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으니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두런두런 함께 모여 보는 TV는 가족 간의 이야깃거리가 된다. 명절 대표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는 해마다 새로운 신예 그룹을 발굴하여 신예 스타들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제 막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신예 스타 루이는 일본 출신이라 한국말이 서툴렀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진지했다. 그녀의 시작이 더욱 빛나길 바라며, 다음 2편에서는 그녀와 함께 하는 그룹 H.U.B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