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과장’ 남궁민이 특유의 귀신같은 촉을 발휘, 자해 공갈 사기범을 압박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3회 분은 시청률 1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회분보다 무려 5.6% 포인트 상승하면서 승승장구 ‘김과장 전성시대’의 막을 올렸다.

▲ (출처 / KBS 드라마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자신을 의인으로 등극시켰던 음주운전 가해자가 TQ그룹의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전 경리과장 부인 수진(전익령 분)을 밀쳐내고 자동차에 부딪혀 의인으로 불리게 됐던 상황이었다. 병원에서 머리를 12바늘이나 꿰맨 김성룡은 자신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수진과 윤하경(남상미 분)을 보면서 난감해 하였다.

이후 음주운전 가해자를 유심히 보던 김성룡은 두 번은 사기, 한번은 자해공갈로 감옥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음주운전 가해자의 복역 이력을 듣고는 확신을 갖고 음주운전 가해자와 단둘이 독대를 가졌다.

김성룡은 음주운전 가해자에게 “TQ에서 시킨 거 맞지?”라고 물은 후 “음주운전 치상, 1년이면 살만하지. 그런데 청부살인 미수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겠냐? TQ가 시킨 거면 중대범죄결합 살인미수고. 어디보자 6년에서 8년은 받겠다”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성룡은 “닥치고 내말 경청! 난 괜찮으니까, 피해자인 아주머니한텐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해. 액수는 내가 정해 줄 테니까!”라며 음주운전 가해자의 거짓말을 간파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가해자가 계속 합의를 거부하자, 김성룡은 “내가 너 까발리라는 거 아니잖아. 니가 TQ에서 받은 수고비에서 아주머니 좀 떼 드리고 깔끔하게 1년만 살고 나오라고”라며 “만약에 내 말 안 들으면 다 털어서 까발린다?”라고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음주운전 가해자를 압박했다. 이러한 자해 공갈 사기범을 굴복시킨 김성룡의 사이다 행보가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4회는 오는 2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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