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조천)]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 제주도에는 곳곳에 화산 지형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선물처럼 드러나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조미선)

그 중 하나인 ‘산굼부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마르형 분화구로, 마르형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열기의 폭발로 암석을 날려 구멍만이 남게 된 분화구를 뜻한다. 이러한 희귀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천연 기념물 제 263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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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의 분화구는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깊지만 백록담처럼 호수를 이루고 있진 않다. 분화구에 틈이 많아 물이 모두 스며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특성으로 내부 높이에 따라 서식하는 식물군이 달라지고 북쪽과 남쪽에 일조량 차이로 남북이 서로 다른 식물 분포를 보여 야외 식물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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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트레킹 족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을이면 억새의 운치로 여름이면 초록 풀들의 향연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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