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교통규제 심의 등의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아현고가도로를 125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철거한다고 14일 밝혔다.

아현고가도로는 1968년 국내 최초로 설치된 고가차도로 길이 939m의 왕복 4차로다.

서울시는 고가도로로 단절된 이대역-서대문 사거리 구간에 내년 6월부터 12월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2.2km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현고가도로가 현재 차량 흐름에 맞지 않으며,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노후화가 심해 연간 4억 원이 넘는 보수, 보강비용이 들어 철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 12월 서울시 내 고가차도 철거계획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15개의 고가차도를 철거했으며, 아현고가도로는 16번째로 철거되는 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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