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 남양주)] 시끄럽게 돌아가는 일상, 가끔 ‘복잡한 일상과 잠시 단절되어 있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도심에서 그런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그럴 때,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깊은 산세에 들어가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좋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천마산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천마산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접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812m이다. 천마산은 산세가 깊고 험하며 복잡하다고 해서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려왔다.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등 69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며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마산은 크게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니 산행을 계획한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천마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험준한 산세와 관련 있다.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이 산은 매우 높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즉 천마산은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천마산은 깊은 산세 탓인지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도심의 찌든 생활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시설이 들어와 있기도 하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야영교육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고 남쪽 기슭에는 천마산스키장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도 인기가 높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마음이 복잡할 때, 잠시 일상을 잊고 싶을 때, 그럴 때 깊은 산세를 자랑하는 ‘천마산’을 찾아 하늘에 훌훌 털어버리고 오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