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포츠팀] ]KT 전창진(51) 감독이 강동희 감독 관련 소식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 감독은 2005년 동부 감독 재직 시절, 강 감독을 코치로 불러들여 네 시즌동안 감독-코치로 한솥밥을 먹었으먀 특히 2007-2008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도 함께 일궈냈을 정도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허재(48) KCC 감독과 함께 '농구판 절친 3총사'로 통했던 이들이었던 만큼 강 감독의 소식은 전 감독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강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은 날, 전 감독은 직접 의정부지검을 찾았으며 "(검찰에 간 상황에)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만류에 호되게 야단쳤다. 못 갈게 뭐가 있느냐. 친한 동생이 그렇게 돼 마음이 안 좋아 갔는데 오해받을 게 있겠냐"면서 "무슨 위로라도 전하면서 밥이라도 좀 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감독과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전 감독은 "기자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 건 진짜 처음 봤다. 그 상황에서 만나는 게 불가능해서 발길을 돌렸다"면서 "통화라도 하고 싶었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더라. 어제 정말 보고 싶었는데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강 감독에 대한 변치않는 신뢰를 전했다. 기"이번 일로 너무 속상하더라. 절대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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