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이티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는 '갤럭시S3'의 특징적인 색상인 페블 블루가 없어진다.

관련업계는 8일 갤럭시S4의 출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갤럭시S3에 사용한 파란색 계통의 페블 블루는 사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주면서 전통적인 검정색을 버리고 파란색을 먼저 출시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시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시 직전 초도물량 수십만대를 폐기처분할 정도로 페블 블루를 상용화하는데 많은 자원을 아끼지 않은데다, 갤럭시S3 페블 블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나쁘지도 않았다.

블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 소비자들도 페블 블루를 보며 '와우'를 연발했고 갤럭시S3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대 가까이 팔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렇게 많은 자원을 투입에 성공했음에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페블 블루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페블 블루가 갤럭시S4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색상을 바꾼 것은 갤럭시S4의 디자인이나 재질에도 변화를 의미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재질보다는 디자인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갤럭시S4의 디자인은 갤럭시S3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갤럭시S4는 조약돌 컨셉트의 갤럭시S3보다 좀 더 각질 것이란 것이 정설이다. 갤럭시S4는 갤럭시S3보다 더 큰 12.7센티미터(5인치) 화면을 지녔기 때문에 둥근 디자인을 적용하기 어렵다.

디자인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자인의 트렌드는 둥근 것보다 엣지에 있다"며 "큰 화면과 둥근 디자인과 블루 계통 색상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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