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 53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12월 15일 대종상영화제 측은 "제 53회 대종상 영화제를 오는 27일 화요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며, K STAR 채널이 생중계 한다"고 전했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대종상영화제는 53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상이자 그간 가장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며 53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시상식의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 및 국민들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 (출처/대종상영화제)

1962년 시작돼 현존하는 최장수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은 수상자 선정 공정성 논란, 이권 다툼과 법적 공방 등 잡음이 유독 많이 새어나왔다. 지난해에는 대리 수상 불가 방침을 내놨으나 남녀 주연상 후보에 배우들이 전원 불참해 ‘반쪽짜리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에 영화제 지상화 본부장은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할 것이다. 이번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최고의 영화제는 아닐수 있겠지만, 최선의 영화제가 되도록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행위원회와 조직위원회가 시상식 개최 문제로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모로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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