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카카오톡 추가 내용 공개, "임신은 아니겠지?"

[시선뉴스 강지훈PD] 배우 박시후의 성폭행 피소 사건. 그 진실이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자료들로 인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일 고소인 A 씨 측이 박시후의 후배 K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데 이어, 박시후 측이 A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추가 공개한 사실이 7일 확인됐다.

박시후 측이 추가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15일 오후 8시33분 K 씨가 A 씨에게 ‘전화해’라며 메시지를 보내자 A 씨는 오후 11시57분 ‘아직도 속이 안 좋다’, ‘설마 아까 그것 때문에 임신은 아니겠지’라고 답했다.

앞서 A 씨는 경찰에 ‘박시후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를 15일 오후 8시37분에 했다. 이후 A 씨는 경찰에 “경찰신고 후 피의자들이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일절 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박시후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신고 전인 15일 낮 12시55분부터 신고 이후인 16일 0시10분까지 47차례에 걸쳐 연락한 정황이 드러나 A 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의심되는 상황이 됐다.

한편 서울 서부경찰서는 고소인, 피고소인 등 3명에게 휴대전화를 증거로 제출하라고 유구했으나 A 씨만 요청에 응한 상태다. 박시후 측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연예입 입장이라는 점에서 휴대전화 증거 제출을 거부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만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